국민반찬인 김 값이 지난해 한 장당 130원을 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요즘엔 150원이 넘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김을 포함해 주요 수산물 값도 크게 올라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일반 김밥의 절반 크기인 꼬마김밥.
일본 외무상이 오늘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하면서 기대감을 줬지만, 정작 최근 과거사 현안인 '사도광산 추도식'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유감 표명도 없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일본 이시바 시게루 내각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 첫 일정으로 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앞에 참배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이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24명으로 늘었는데, 이번 산불이 폭죽의 불씨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주택가는 초토화돼 잿더미로 변했고, 불타버린 산비탈에선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아직 화마가 들이닥치지 않은 집들은 지붕마다 붉은색 방염제를 바르고 대비에 나선 모습입니다. 사망자 수는 2 ...
한 차례 폐기됐던 '내란 특검법'이 다시 국회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마지막까지 쟁점이 된 건 윤석열 정부가비상계엄 명분을 만들려고 북한과 갈등을 조장했는지를 수사하자는 조항이었는데요. 국민의힘은 "북한만 좋아할 거"라고 반발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내란과 관련된 것만 수사할 거"라고 일축했습니다.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마 ...
윤석열 대통령이 무기 사용을 지시했다는 주장까지 나온 가운데, 공수처도, 법조계도 경호처 직원들의 '지시 불이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위법한 지시는 따르지 않아도 된다." 12·12 군사반란과 이듬해 5·17 내란은 물론,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 등 질곡 많았던 한국 현대사를 거치는 동안 대한민국 법원이 지켜왔던 확고한 법 원칙입니다. 전두환 정권 말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튀르키예를 거쳐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 13일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아나파의 가스 ...
12·3 내란 사태의 주축엔 일부 군인들이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졸업한 충암고와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같은 육사 출신의 군인들 일부가, 조직적으로 모의하고 실행에 옮긴 정황이 드러났는데요. 군사반란을 일으킨 전두환과, 하나회를 떠올리게 하는 행태를 다시 반복한 겁니다.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당시 국방장관, 행동대장으로 지목된 여인 ...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하자 극우 유튜버들의 선동 또한 격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호처에 중화기 무장 지시가 내려갔다는 언론 보도를 놓고는 '가짜뉴스'라며, 윤 대통령 측과 마치 합을 맞춘 듯 일제히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법원과 수사기관을 비난하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등 일부 언론에 경호처 내부의 동요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자, 극우 유튜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생포한 북한군을 러시아에 억류된 자국 군인과 교환할 수 있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간 13일 브리핑에서 이 ...
요즘 포털에서 뉴스를 볼 때 유독 어떤 기사에는, 편향되고 극우적인 내용을 담은 댓글들만 눈에 띈다고 느낀 적 있으십니까. 알고 보니, 극우 유튜버들이 12.3 내란사태와 관련된 뉴스에 이른바 '좌표'를 찍은 다음, 댓글들을 ...
12.3 비상계엄 당일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장관이 소방청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MBC 등 언론사에 대한 단전과 단수에 협조하라고 지시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전화를 건 시점은 '언론.출판'을 통제하는 내용의 포고령이 내려지고 약 30분 뒤였는데요.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상민 전 장관은 그동안, 자신은 비상 계엄에 관여한 바 없다는 취지로 말해왔는데 ...
비상계엄 선포 직전,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소집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 참석했던 육해공군 부대 목록을 MBC가 입수했습니다. 그런데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된 이후인 새벽 3시 반에 김 장관의 지시로 한 차례 더 화상회의가 열렸던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이 회의에서 "이제부터 전군은 장관이 지휘한다. 명 ...